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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獨여객기, 副조종사가 자살비행”

파리=이성훈 특파원 news@vanchosun.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15-03-26 16:22

프랑스 검찰 “고의로 추락시켜”

지난 24일(이하 현지 시각)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에어버스(A320) 여객기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.

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프랑스의 브리스 로뱅 검사는 26일 “조종실 음성녹음 장치(CVR)를 분석한 결과 기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조종사가 조종실 문을 잠근 채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켰다”며 “그는 충돌 직전까지 의식이 정상이었다”고 밝혔다. 부조종사 이름은 안드레아스 루비츠(28)로 독일 국적이었다.

로뱅 검사는 “루비츠가 테러 조직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”고 말했다. 이 때문에 그가 자살하려고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. 로뱅 검사는 “약 10분간의 추락 동안 루비츠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”고 밝혔다.

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는 “루비츠는 2013년 입사했으며, 63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다”고 밝혔다. 부조종사를 혼자 조종실에 남겨둔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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